◈볼티모어

존 민스가 드디어 메이저 복귀전을 갖는다. 작년 2경기 등판 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의 시간을 보낸 민스는 금년 재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상황. 일단 건강만 하다면 충분히 좌완 에이스급 투구를 해낼 투수라는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화력만큼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중입니다. 세드릭 멀린스의 역전 그랜드 슬램은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린 부분.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후지나미가 제 역할을 해주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승 11패 8.19)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8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웨인라이트는 2경기 연속 원정에서 6실점을 하는등 원정 부진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듯. 전날 경기에서 크레이머를 공략하면서 5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볼티모어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추격조차 하지 못한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3.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식 회계좀 그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멘트

볼티모어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홈 경기의 파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원정에서 약한 웨인라이트가 막아내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있을듯. 물론 민스의 투구는 근 1년 반만이지만 워낙 보여준게 있는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됩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