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삼성생명을 꺾고 5위 결정전에 나섭니다. 연패 늪에 빠지면서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 도요타를 상대로 졸전 끝에 50-98, 48점 차로 패했고 우리은행을 맞아서도 빈공으로 일관한 끝에 57-85로 패했습니다. 이긴 팀은 벤디고와 삼성생명으로 대회 최약체 두 팀이었습니다. 핵심 선수들의 역할이 썩 좋지 않습니다. 지난 경기의 경우, 김소니아, 김지영이 활약했지만 강계리를 비롯해 메인 볼 핸들러 자원들의 생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쓸 만한 빅맨도 많지 않습니다.

◈BNK썸

하나원큐를 58-55로 힘겹게 물리치고 2승 2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습니다. BNK썸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까. 초반에 비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제법 올라왔다는 소식입니다. 2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박정은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한별, 이소희, 진안 등 핵심 선수들도 건재합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팀이지만 현재까지 행보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지은 같은 롤 플레이어들이 살아난다면 금상첨화. 객관적인 전력은 미세하게나마 한 수 위입니다.

◈코멘트

신한은행은 이번 2패 모두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붕괴된 경기들이었습니다. BNK의 3위 등극과 오버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