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그리핀 캐닝(7승 6패 4.3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9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2경기 연속 호투 이후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최근 기복이 심한 편인데 7월 26일 디트로이트 원정의 5이닝 2실점이 한계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 상대로 브렛 필립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경기 후반 집중력이 사라진건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일듯. 그나마 불펜 데이로 단 2점 밖에 주지 않았다는건 불펜 투수들을 칭찬해야 할 대목일 것입니다.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5승 3패 3.47)이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쿠발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중. 최근 두 번의 원정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좋았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낮 경기에서 터지면 무섭다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원정의 화력 역시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이 꼭 아쉽습니다.

◈코멘트

에인절스의 경기력은 최근 최악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좌완에게 극도로 약한 팀 특성상 스쿠발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최근 캐닝의 투구는 나쁘지 않지만 퍼포먼스 레벨은 분명히 떨어지고 있고 에인절스의 타격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는 팀 순위에 비해 불펜의 레벨이 높은 팀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