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그레이슨 로드리게즈(5승 4패 4.8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보스턴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드리게즈는 쾌조의 흐름이 끊겨버린 상황. 결국 강팀 상대 한계점이 좀 명확한 편인데 7월 2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잘 버티기도 했고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6회말 터진 헤스턴 커스타드의 데뷔 첫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에서 타격 사이클이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날 경기에서 단 2안타에 그친것도 이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포인트. 5이닝동안 4실점으로 망가진 불펜은 정말 펠릭스 바티스타의 존재가 그립습니다.

◈템파베이

타일러 글래스나우(9승 5패 3.15)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12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글래스나우는 최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7월 21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원정의 글래스나우라면 기대치는 QS로 잡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원정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편. 특히 필요할때 적시타가 나와준다는 점이 연승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9월 들어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는 중.

◈코멘트

템파베이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기어코 두 팀의 경기차가 제로가 된 상황. 게다가 현재의 볼티모어 타격으론 글래스나우 공략이 힘들어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로드리게즈가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지금의 템파베이 타격은 4~5월의 그것을 생각나게 하고 있고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불펜의 우위도 템파베이가 가지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