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좋은 시

LEVEL_22 뻥튀기 8 1177 0 0

       여승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을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 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정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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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LEVEL_34 소리질러 07.18 16:14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LEVEL_43 KCM 07.18 17:11  
좋은 하루여!!

축하합니다.! 럭키포인트 80 포인트 당첨!

LEVEL_141 xhwlsh11 07.18 17:26  
감사합니다
LEVEL_22 개그동포 07.18 17:41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LEVEL_143 이기동 07.19 09:49  
아자아자 파이팅입니다.

축하합니다.! 럭키포인트 86 포인트 당첨!

화이팅~!
LEVEL_89 복싱맨 07.19 13:12  
파이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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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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