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강이 되버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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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16:32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승용차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도 숨져 차량 탑승자 5명 모두가 사망했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하차도 옆길 승용차 단독사고로 치료를 받던 2명이 지난 13일과 이날 새벽 각각 숨졌다.
사고 승용차에는 20대 후반의 남녀 5명이 탑승했다.
지난 12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연제지하차도 옆에서 그랜저 차량이 가로수를 1차 충격하고, 교통표지판 지주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차체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3명의 탑승자가 숨졌고, 2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지하차도 진입을 앞두고 그랜저 차량이 갑자기 진로를 왼쪽으로 틀면서 시작됐다.
오른쪽을 급격히 차선을 변경하던 차량은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교통안내 표지판 지주대를 들이받고 둘로 쪼개졌다.
탑승자들은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은 탑승자 중 운전자를 밝히고, 이들의 혈액으로 음주 여부를 검사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바카라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