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KBO

SK 롯데 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0년도 73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이재원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드라마를 만든 SK는 이건욱(6승 11패 5.67)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건욱은 혹자의 표현대로 약빨이 다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물론 앞선 롯데와의 홈경기는 6이닝 무실점 승리였지만 더이상 이건욱은 홈에서 강한 투수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로맥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무려 7실점을 하면서 정수민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언제나의 SK 불펜이다.

김원중이 또 대형 사고를 쳐버린 롯데는 스트레일리(14승 4패 2.58)가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18일 NC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레일리는 다시금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SK 상대로 원정에서 이미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둘 정도로 SK 상대로 강한 투수인데 변수가 있다면 4일 휴식후 등판이 두번째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 상대로 솔로 홈런 6발 포함 8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장거리포의 부활 하나에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불펜, 특히 김원중이 완벽히 무너진 후유증은 엄청날 것이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건 SK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압도적으로 롯데가 유리함을 점유하는 경기다. 특히 이건욱이 더이상 홈에서 강한 투수가 아니라는게 중요하다. 전날 승리하긴 했어도 불펜의 우위는 롯데가 가지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이건욱은 초반부터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스트레일리는 에이스의 모습을 이어갈듯. 롯데가 빠르게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3 내외에서 형성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