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6회까지 13대1로 앞섰던 KT이다. 7회초에 올라온 박세진이 0.1이닝 4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펜이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12점차 리드 경기에서 주권 / 이대은이 등판한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불펜이 다시 한 번 흔들렸다는 것은 아쉽지만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살아난 타격감이 한화를 상대로도 화끈하게 폭발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특히 유한준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조용호가 .579의 타율을 기록하며 손색없이 메워주고 있고 시즌 5호홈런을 기록한 강백호의 타격 페이스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2경기에 등판해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롯데, NC 상대로 2경기 1.35로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지난 시즌 한화전 1승2패 1.83으로 승운은 따르지 않아도 매우 강했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선발투수 장시환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한화이다. 두 번째 투수 임준섭도 0.1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면서 주전을 대거 교체하고 백업 자원들을 투입한 가운데 7회초 교체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9점을 뽑아내면서 KT가 필승조 투수들을 쓰게 만들었다. 비록 졌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연일 호투를 이어가던 선발진이 흔들리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시즌 2경기 1승 3.00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선발투수 장민재가 KT 상대로는 통산 18경기 1승3패 7.67로 좋지 않았고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엔트리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호잉 / 하주석 / 오선진 등이 빠진 공백이 가볍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비록 경기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최근 4경기 46점을 뽑아내며 타격이 폭발하고 있는 KT이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이번 시즌 워낙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고 한화 상대로 강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한화의 선발투수 장민재 상대로 강점이 있는 KT 타선이라는 것까지 고려하면 2차전도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KT 타선이 4경기 46점을 뽑아낼 정도로 워낙 타격감이 좋은 상태라는 점과 한화의 선발투수 장민재가 KT 상대로 많이 약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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